경남에서 '사슴 광우병'으로 불리는 광록병 발생 비상

입력 2016-02-23 23:12
경남에서 '사슴 광우병'으로 불리는 광록병(狂鹿病)이 발생해 사육 중인 사슴 100여 마리가 매몰 처분됐다.

23일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달 4일 경남 진주시의 한 농장에서 사육하던 사슴 10마리가 광록병 양성판정을 받아 살처분된 후 땅에 묻혔다.

방역당국은 예방 차원에서 23일까지 해당 사슴을 팔았던 인근 함양군의 농장 사육사슴을 포함해 100여 마리를 잇따라 매몰 처분했다.

국내에서는 2001년 광록병이 처음 보고됐다. 2010년 19마리를 끝으로 발병 사례가 없었으나 올해 다시 발생했다.

진주=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