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쿠바에 위치한 미군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성명을 발표한다.
미국 NBC 방송은 오바마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관련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시간으로 같은날 오후 11시 30분이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의 루즈벨트룸에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지난 22일 의회에서 전달됐던 관타나모 폐쇄계획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는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대통령직에 오를 당시부터 주요 공약이었다. 이에 앞서 공화당 의원들은 관타나모 폐쇄 계획에 포함되어야 하는 조건들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인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오바마, 대선 공약 ‘관타나모 폐쇄’ 마침내 지킨다
입력 2016-02-23 22:50 수정 2016-02-23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