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대상 성매매 주선한 기획사 대표 체포

입력 2016-02-23 19:37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연예인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연예기획사 대표 강모(41)씨와 기획사 직원 박모(39)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미 성매매 알선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강씨는 출소 후 영화배우 최모(24·여)씨와 연예인 지망생 등을 국내외 재력가에게 연결하며 성매매를 주선했다. 최씨는 지난해 5월 강씨의 소개로 미국으로 출국해 성매수자 M씨와 성매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과거 영화배우 성현아씨 등 연예인들을 재력가들에게 연결해 준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성현아 씨는 성매매 혐의로 기소됐으나 최근 대법원에서 “성매매를 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