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이렇게 추운 날에는 그분들이 건내 주던 따끈한 커피, 고구마, 아랫목, 붕어빵 그리고 따뜻한 마음이 생각난다. KT&G복지재단 행복네트워크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나는 지역사회에서 고통 받는 이웃들과 함께 정을 나누며, 그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한걸음씩 날마다 나아가고 있다. (중략) 따뜻한 가슴으로 일하고 어려운 이웃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내가 나아가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하며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행복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때로는 어려운 이웃의 아들과 딸이 되고, 친구가 되고, 선생님 역할도 한다. 그들의 마음과 원하는 것을 100% 채워줄 수는 없지만, 그들의 마음을 100%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열심히 뛰고 있다. 그래서 난 사회복지사라는 이름을 걸고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질 날을 기대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도 출근한다.’
KT&G가 보다 전문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위해 지난 2003년 설립한 KT&G복지재단에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이명희(여,38세) 씨의 수기 중 일부분이다. KT&G복지재단은 현장중심의 지역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회성의 시혜적 지원이 아닌 주위의 이웃들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KT&G도 다른 기업들처럼 김장김치를 나누기도 하고, 저소득 가정에 보행보조기, 기초생활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업을 해오면서 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보면 현장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KT&G 복지재단 관계자는 경승용차 지원 같은 현장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이 등장하게 된 배경에 대한 질문에 “사회공헌의 답은 현장에 있다”고 대답했다.
KT&G복지재단의 가장 대표적인 사업중 하나인 ‘경차 지원사업’은 이러한 배경에서 시작됐다. 복지재단은 지원물품을 싣고 비좁은 골목길을 운행할 수 있으려면 경승용차가 가장 필요하다는 사회복지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경차 100대씩 모두 1200대를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새로운 지원 사업을 하나 더 시작해, 저소득가정 1만2500여 세대에 총 4억원 상당의 구급함을 전달했다. 구급함은 환자가 위급한 순간 신속한 응급 처치가 가능하도록 소독제와 붕대, 밴드, 파스 등 응급처치용품 21종으로 구성됐으며, KT&G복지재단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몸이 아파도 진료를 받기 힘든 소외계층을 선정해 세대당 한 세트씩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KT&G복지재단은 지역밀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8개의 ‘행복네트워크 복지센터’ 운영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햅쌀, 김장, 월동용품을 지원하는 등 세심하고 전문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KT&G 본사 역시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과 기부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본사 임직원들이 추운 겨울철 실내 난방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을 찾아가 거실이나 방안에 실내용 텐트를 직접 설치해주는 현장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4년 500대의 난방텐트를 지원한 결과, 보온 효과가 뛰어난데다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해 난방비를 지속해서 절감할 수 있어 수혜자들로부터 호응도가 상당히 높았다. 이에 KT&G는 지난해 그 지원폭을 2배로 늘여 난방텐트 1000대를 설치했다.
난방텐트 구입비용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상상펀드’에서 전액 지원됐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기부하는 일정금액에 회사가 동일금액을 더해 조성되는 KT&G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기금으로, 펀드규모가 연간 35억원에 달하며 전체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KT&G는 매년 매출액 대비 2% 수준인 500억 원 이상을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대기업 평균(0.2%)의 10배가 넘는 높은 수준이다. 향후에는 사회공헌 비중을 전체 매출액의 3%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KT&G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KT&G, 차별화된 ‘현장 중심’ 사회공헌
입력 2016-02-23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