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에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는 어린이집이 생겼다.
부경대(총장 김영섭)는 부산 남구 대연캠퍼스에 교직원 복지를 위해 새로 지은 ‘부경대어린이집’을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건축비 18억4000만원이 투입된 부경대어린이집은 연면적 992㎡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99명을 수용할 수 있다. 보육교사는 원장 등 11명이다.
건물 1층에는 보육실과 도서실이, 2층에는 관찰실과 유희실 등이 있다. 부속시설로 어린이놀이터를 갖추고 있다.
놀이와 독서, 휴식이 함께하는 도서관을 중심 공간으로 두고 놀이터와 도서관을 직접 바라볼 수 있도록 교사실을 배치해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어린이집을 지향하고 있다.
상상력과 모험심을 길러주고 지능발달과 성장을 돕는 놀이상자, 자연채광 유입을 위한 천장, 신재생 설비 등 에너지 절감시설도 설치됐다.
부경대어린이집은 이날 준공식에 이어 다음 달 2일 개원한다. 보육 대상은 부경대 전체 교직원 1300여명의 자녀 가운데 만 1∼5세 영·유아들이다. 보육료는 전액 지원된다.
현행 영·유아교육법은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 사업장에는 직장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규정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경대 대학 캠퍼스에 보육료지원 어린이집 개원
입력 2016-02-23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