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기 전망보고서에서 배럴당 35달러 수준의 저유가가 내년까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이 돼야 80달러를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EA는 미국 셰일오일 생산이 올해 하루 60만 배럴, 내년에는 추가로 하루 2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EA는 보고서에서 “현재 국제석유 시장의 조건을 고려하면 지정학적으로 큰 변동이 없는 한 국제유가가 빠르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2017년이 돼야 원유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EA는 이에 따라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35달러선을 유지하되 내년에는 소폭 오르는데 그칠 테지만, 2020년에는 글로벌 석유수요가 회복돼 배럴당 80달러 수준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국제에너지기구, 내년까지 35달러 저유가 지속
입력 2016-02-23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