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26일 경기필하모닉 초청 ‘행복나눔음악회’

입력 2016-02-23 09:54
명지병원에서 연주할 경기필하모니오케스트라.

서남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오는 26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초청, 낮 12시30분부터 병원 로비에서 ‘행복나눔음악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명지병원은 이날 몸이 불편해 로비 연주회장까지 나오지 못하는 환우들을 찾아 병상 옆에서 연주하는 베드사이드콘서트도 진행한다.

지난 1월 경기도 고양시 고양아람누리에서 신년음악회를 열었던 경기필하모닉은 이번 명지병원 공연에서도 수준 높은 연주로 환우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필하모닉은 현악·관악앙상블 중심 연주단이 클래식 명곡과 누구에게나 친근한 영화음악 등을 연주하고 곡 해설과 설명도 곁들일 예정이다.

베드사이드콘서트는 현악앙상블팀이 해마루(정신과 병동)에서 작은 음악회를 진행하고 목관악기팀이 각 병실로 찾아가 위로의 연주를 선사한다.

1997년 창단된 경기필하모닉은 중국·미국 투어와 스페인 발렌시아·톨레도 페스티벌, 이탈리아 페스티벌 초청공연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일본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 페스티벌에 한국 오케스트라 대표로 초청받았다. 지난해에는 국내 오케스트라 최초로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홀에서 공연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