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푸틴 통화 "시리아 휴전 실질적 발걸음, 이행이 중요"

입력 2016-02-23 08:55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간 시리아 휴전 합의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논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합의를 환영하면서도 시리아 국민의 고통을 완화하고 유엔이 주도하는 정치적 프로세스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이슬람국가(IS) 척결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시리아 정권과 반군에 의한 긍정적 입장과 모든 당사자의 충실한 휴전 이행을 확실히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 후 러시아 TV에 이번 합의를 “유혈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는 러시아가 민스크 휴전협정을 준수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자유로운 지방선거가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