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하루 310개 업체 창업했다…3개 업체 중 하나가 음식점

입력 2016-02-23 08:36
경기도에서 하루 평균 310개 업체가 창업했으며, 3개 업체 중 하나는 음식점이었다.

경기도는 22일 2014년 기준 도내 사업체 조사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4년 도내 신규 창업 사업체 수는 11만3141개로 전체 사업체 수 81만260개의 14.0%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한식당, 주점, 커피전문점 등)이 3만2073개로 28.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소매업(의류, 편의점, 핸드폰 가게 등) 2만2161개(19.6%), 제조업 1만1080개(9.8%) 순으로 전체 산업 중 음식점과 소매업 창업률이 절반에 가까운 47.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만453명으로 35.8%, 50대 2만8157명(24.9%), 30대 2만8066명(24.8%), 20대 8713명(7.7%), 60대 이상은 7685(6.8%) 순으로 40~50대의 창업률이 전체의 60.7%를 차지했다.

시·군별 창업현황을 보면 수원시가 1만173개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 9745개, 성남시 7966개 순이었다.

특히 시·군별 창업현황에서 눈길를 끄는 점이 있었다.

화성과 시흥·김포·광주·포천시는 다른 시·군이 음식업과 소매업의 창업이 많은 것과는 다르게 제조업 창업 비중이 높았다.

화성 31.7%, 시흥 30.0%, 김포 32.0%, 광주 25.4%, 포천 30.5%로 경기도에서 전체 산업 가운데 제조업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안동광 도 미래전략담당관은 “창업 등을 준비하는 도민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