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정원장과 비공개 면담

입력 2016-02-22 21:21

정의화 국회의장은 22일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을 국회로 불러 최근 북한 등의 실질적 테러 위협 정보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이 원장이 오늘 오후 3시 국회를 찾아 약 1시간 동안 정 의장에게 테러 관련 정보를 설명했다"면서 "정 의장의 요청에 의해 마련된 비공개 면담"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최근 북한이 정찰총국을 중심으로 대남 테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첩보를 전한 뒤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입법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테러 대응을 위해서는 관련 정보 수집 권한을 국정원이 갖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도 밝히고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