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철 전남 영광경찰서장이 최선의 민생치안을 수행하기 위해 지역 어르신을 위한 ‘효자손 문안 순찰’까지 적극 나서고 있다.
관내인 영광군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5600여명)의 26%를 차지하고 있는데 따라 ‘감성 치안’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효자손 문안순찰’은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들과 연락이 원활치 못하고 범죄와 안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부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살핀 후 가족들에게 메시지나 화상통화 등의 방법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영광경찰서가 이 제도를 시행하면서 최근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가족들과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영광경찰서는 관내 각 지구대와 파출소 순찰요원들을 중심으로 직원 1인당 어르신 2∼3명과 결연을 맺은 후 주 1∼2회씩 꾸준한 보살핌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 서장은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홀몸 어르신 증가 및 이웃 간의 친밀도 감소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독사 및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감성치안’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김상철 영광서장 ‘효자손 문안 순찰’ 적극 나서
입력 2016-02-22 17:17 수정 2016-02-22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