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와” 칠레 vs 아르헨 “복수”… 코파아메리카 결승전 리턴매치

입력 2016-02-22 15:27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2016 남미축구대항전 코파 아메리카에서 리턴매치를 벌인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만났던 두 팀의 승부는 칠레의 우승으로 끝났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22일 미국 뉴욕에서 코파 아메리카 본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본선은 오는 6월 3~26일 미국에서 열린다. 연맹은 대회 100주년을 기념해 사상 처음으로 다른 대륙의 개최국을 선정했다. 미국은 연맹의 초청을 받고 몇 차례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했다.

본선 조 추첨에서 가장 큰 관심거리는 D조로 묶인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리턴매치다. 칠레는 지난해 6월 코파 아메리카를 개최해 사상 처음으로 우승했다.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0대 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4대 1로 앞서 우승했다.

아르헨티나의 입장에서 올해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는 설욕전이다. 칠레, 아르헨티나는 D조에서 볼리비아, 파나마와 대결한다.

A조에서는 개최국 미국,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파라과이가 싸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 콜롬비아, 2014 브라질월드컵 8강 진출국 코스타리카, 북미의 절대강자 미국, 남미의 복병 파라과이가 모두 포함돼 조별리그 통과를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죽음의 조’다.

B조에서는 브라질, 에콰도르, 아이티, 페루, C조에서는 자메이카, 멕시코, 우루과이, 베네수엘라가 포함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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