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서 전병완 경감 '대한민국 공무원상 근정포장' 수상

입력 2016-02-22 17:22 수정 2016-02-22 17:37

국민안전처 목포해양경비안전서 전병완(사진·53·경감) 305경비함장이 오는 24일 청와대에서 제2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근정포장을 수상한다. 해경이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라 국민안전처로 편입된 이후 조직 내에서 이번 상을 수상한 것은 전 경감이 처음이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전 경감이 국민안전 중심의 통합관리체계 구축과 해상재난에 대한 해경의 현장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탁월한 업무성과를 거둬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전 경감은 지난 4년간 서해해경안전본부 수색구조계장으로 근무하면서 도서지역에서 방언으로 불리는 상이한 지명과 해도상에 표시되지 않고 산재돼 있는 지명 260여개를 일원화시켜 해양사고 대응용 해도를 제작하고 활용에 나섰다.

이에 따라 긴급상황 발생시 출동의 혼선을 막고 구조구난의 대응시간이 지연되는 문제점을 원천 차단하는 등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체계망을 구축하게 됐다.

전 경감은 관내 15개 시·군 해안가 435곳에 설치된 마을행정방송을 활용한 상황전파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현장에서의 1차 구조구난 대응책을 내놓기도 했다.

전 경감은 이번 상을 수상함으로써 1계급 특별승진과 성과상여금 수상 등의 특전을 부여받는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