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그룹, 강남도시가스 인수…에너지기기 종합 전문업체로 본격 발돋움

입력 2016-02-22 14:16
귀뚜라미그룹 홈페이지 제공

귀뚜라미그룹이 강남도시가스 지분 100%를 인수한다.

귀뚜라미그룹은 맥쿼리 펀드가 보유한 강남도시가스 지분 100%를 다음달 4일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비공개로 양사가 합의했다.

2006년 귀뚜라미범양냉방을 인수한 귀뚜라미그룹은 이후 신성엔지니어링(2008년), 센추리(2009년) 등을 인수해 보일러 전문업체에서 냉난방 에너지기기 전문그룹으로 성장했다. 현재 귀뚜라미그룹은 원전용 냉동공조기, 냉방기, 냉동기, 공조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국내 최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다음달 강남도시가스를 인수 이후에는 냉난방 에너지기기와 도시가스 사업 간의 시너지를 강화하는 신규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귀뚜라미가 보일러 전문회사로 인식되고 있지만 현재 귀뚜라미그룹은 냉동공조 분야가 보일러 분야보다 그룹 매출의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기기 종합 전문 회사”라며 “강남도시가스 인수를 계기로 도시가스 공급업까지 진출해 더욱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