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아동학대 예방’ 12개 기관 힘 모은다

입력 2016-02-22 20:41
경기도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아동학대 예방·근절을 위해 경기북부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22일 북부청사에서 도와 교육청, 경찰청, 아동 보호·교육 관련 기관 등 12곳이 참여하는‘제1회 경기북부 아동보호정책협의회'를 열고 아동보호 정책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 북부지역 아동학대 건수는 2014년 630건에서 지난해 657건으로 증가 추세로 그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현장조사나 형사처벌 등 사후 대처 외엔 사전 예방적 정책대응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도는 올해부터 유관기관과 함께 협의회를 구성해 아동보호 정책 네트워크 구축, 인성교육 등 근본적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정책 발굴·시행, 기관 간 업무협력 및 아동복지 자원 공유, 아동보호·복지 관련 현안 및 사회적 이슈 대응방안 협의 등을 추진한다.

이날 협의회에서 도는 피해아동보호조치 및 아동학대 예방사업에 대한 관리감독 등 총괄 역할을 맡고 도교육청과 영유아인성예절교육원 등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장기결석 아동 조사 및 학생 상담, 인성예절 지도 및 자녀 동반 교육 등 학대예방에 힘쓰기로 했다.

또 경기경찰청 2청과 아동보호전문기관 3곳, 경기북부 아동 일시보호소는 아동학대 신고접수, 현장조사, 응급보호조치, 상담, 치료·예방·교육사업 등을 지원한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