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연초에 올 한해 대내외 경제여건이 만만치 않다고 말씀드렸는데 지금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대외경제 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고조된 한반도 긴장이 경제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중국 경제침체가 계속되고 있고 신흥국과 자원부국들의 경제 불황이 커지고 있으며 세계 증시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우리 수출이 지난달 6년여만에 가장 많이 감소한데 이어 중국, 일본도 1월달 수출이 모두 두자리로 감소를 하는 등 당분간 세계경제 부진이 계속될 조짐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와 구조개혁 성과 가시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박 대통령 "경제, 당초 예상보다 여건 더 어려워졌다"
입력 2016-02-22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