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튜브에 ‘애완견이 밥을 못 먹자 옆에서 같이 밥을 먹어주는 수의사’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장소와 상황은 알 수 없지만 밥을 줘도 먹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유기견인 듯 보이는 잔뜩 움츠린 개가 건장한 한 남자와 개 우리에 함께 앉아 있다.
수의사라고 소개된 남자는 개가 밥을 못 먹자 똑같은 그릇에 밥을 담아 개 옆에 앉아 밥을 먹었다.
밥을 먹으며 한 손에 개밥을 얹어 주니 개가 순순히 받아먹었다.
그러자 이제는 남자가 혼자 밥을 먹으니 개가 남자를 힐끗 쳐다보고 스스로 밥을 먹었다.
1분22초의 짧은 영상이지만 사람을 불신하는지 밥조차 거부하는 개에게 다가가 마음을 여는 수의사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베테랑이다, 자기도 똑같이 생긴 그릇에다 먹고, 사랑이 넘치는 영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