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 6시34분쯤 광주 광산구 장덕로 모 아파트 안방 화장실에서 박모(33·여)씨가 수건걸이에 흰색 상의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남편(32)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미국 영주권자로 지난해 한국으로 들어온 박씨가 미국에서부터 우울증 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해왔다는 남편의 진술에 따라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숨진 박씨가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 3명과 함께 그동안 아파트에서 생활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는 24일 미국 하와이에서 한국에 입국하는 박씨의 부모들로부터 사망경위에 대한 추가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30대 미국 영주권자 아파트서 목매 자살 경찰 수사 나서
입력 2016-02-22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