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지지율 최저치로 추락” 호남선 더민주 눌러

입력 2016-02-22 08:10

국민의당 지지율이 최저치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2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41.7%를 기록했다.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전주 대비 2.0%포인트 올랐다. 더민주 역시 0.8%포인트 상승한 26.7%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1.2%포인트 하락한 11.7%로 조사됐다. 지난주(12.9%)에 이어 또 다시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6일엔 조사 이래 처음으로 한 자릿수(9.6%)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더민주가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 2위를 차지했다.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33.7%)이 더민주(25.4%)를 8.3%포인트 앞섰다. 또 수도권과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 대전·충청·세종 등에선 새누리당이 선두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3.7%포인트 반등한 45.9%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포인트 내린 49.0%로 조사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22.2%(▲1.9%포인트)로 6주 연속 1위를 지켰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5%(▲2.1%포인트),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1.6%(-0.1%포인트) 등을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15~19일, 전국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5%)와 유선전화(39.5%)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5.4%,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