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출신 야마이코 나바로(29) 실탄 소지 혐의로 일본 나하공항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나바로가 나하공항에서 권총 실탄 1발을 가방에 소지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고 22일 새벽 보도했습니다. 총도법 위반 혐의로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을 텐데요. 나바로의 개박전 출전 역시 불투명해졌습니다.
나바로는 나하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내 보안 검사장의 수하물 검사에서 실탄 1발을 소지한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나바로는 “도미니카공화국 집에 있던 실탄이 가방에 들어있을 줄 몰랐다”며 자신의 부주의를 호소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총기와 실탄 소지가 합법입니다.
나바로는 2년간 한국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에서 뛰며 265경기 타율 2할9푼7리 307안타, 79홈런, 235타점, 47도루의 맹활약을 펼친 우투우타 2루수입니다. 지바 롯데의 연습경기에선 20일 주니치전 첫 타석 장외 투런포를 터뜨렸고 21일 니혼햄전에서는 백스크린을 맞추는 솔로포를 때려내며 일본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나바로 실탄 소지 긴급체포 “삼성이 내치면 이유있다더니?”
입력 2016-02-22 0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