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찬, 퓨처스 대회 3주 연속 우승

입력 2016-02-22 08:46
테니스 유망주 홍성찬(572위·명지대)이 국제테니스연맹(ITF) 터키 퓨처스 7차 대회(총상금 1만 달러)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홍성찬은 21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디미타르 쿠즈마노프(281위·불가리아)를 2대 0(6-4 6-3)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준우승한 홍성찬은 터키 퓨처스 4차 대회 준우승에 이어 5∼7차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했다.

현지에서 홍성찬을 지도한 노갑택 국가대표 감독은 “그동안 수비 위주 경기를 펼쳤으나 이번 터키 퓨처스를 통해 공격과 전술 변화 능력이 좋아졌다”고 평가하며 “코트에서 발놀림 등이 좋아졌고 체력과 정신력 모두 향상돼 앞으로 한국의 마이클 창으로 키워볼 만하다”고 칭찬했다.

이 대회 복식에서도 임용규(당진시청)-설재민(KDB산업은행)이 우승, 한국 선수들이 단식과 복식을 휩쓸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