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나연, 저작권 위반 논란 즉각 사과… “경솔했다”

입력 2016-02-21 22:43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이 저작권 위반 소지가 있는 불법음원을 청취한 데 대해 즉각 사과했다.

나연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우선 제가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가수로서 음악을 접하고 이를 표현함에 있어 모든 것에 항상 신중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제가 너무 경솔했다”고 적었다.

이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원래 사용하던, 정식으로 음원이 유통되는 음악 서비스만을 사용하겠다”고 재차 사죄했다.

앞서 나연이 올린 인증샷이 문제였다. 소녀시대 태연의 솔로곡 ‘비밀(Secret)’을 듣다 “이어폰만으로 감정이 전달되는 게 너무나 신기하다”며 들뜬 마음에 올린 글이었다. 그러나 나연이 간과한 부분이 있었다.


나연은 해당 음원을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라는 플랫폼을 통해 듣고 있었다. 이는 이용자들끼리 자유롭게 음원을 등록하고 무료로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다시 말해, 저작권에 민감해야할 가수가 불법음원을 이용했다는 얘기다.

나연은 사과 글과 함께 정식 음원 플랫폼을 통해 같은 곡을 듣고 있는 캡처 사진을 첨부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