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할 전문가 봉사단 모집

입력 2016-02-21 20:24
서울시는 ‘프로보노’ 활동을 하고 있는 봉사단 35개를 발굴해 독거어르신, 저소득장애인, 사회복지시설거주자 등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로보노 활동이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의미한다. 가진 자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일맥 상통한다.

이를 위해 시는 봉사를 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개별적으로 봉사중인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서비스에 맞는 전문적 지식과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전문재능봉사단 해피프로보노’ 35개 봉사단을 모집한다.

해피프로보노는 보건의료, 기술기능, 교육학습, 문화예술, 법률지원 등 5대 분야에서 활동한다. 월 1회 이상, 연간 10회 이상 지속적 활동이 가능한 봉사단체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전문직업 경력이 있는 현직, 퇴직자 5명 이상으로 구성돼야 하며 사회복지자원봉사 활동의 참된 목적(공익성, 무보수성)에 부합해야 한다.

해피프로보노는 다음달 1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후 심사 절차를 거쳐 다음달 25일 최종 봉사단체가 선정된다. 활동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