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철도 건설방식 드디어 결정한다

입력 2016-02-21 19:44
광주시가 22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을 최종적으로 결정해 발표한다.

2014년 7월, 민선 6기 출범 이후 건설 여부, 건설방식을 놓고 1년 반 이상 끌어왔던 소모적인 논란을 끝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22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호선 건설방식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앞으로 추진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건설비는 최대한 줄이면서도 최대한 지하로 건설하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앞서 저심도(低深度)로 결정한 건설 방식을 지난해 11월 ▲ 원안+반지하의 원안 중심형 ▲ 저심도·트램 조합형 ▲ 트램 확장형 ▲ 모노레일 중심형 ▲ 원안 고수형 등 5가지 안으로 후퇴하면서 논란과 갈등을 불렀다.

예비 타당성 재조사를 피하려고 원가절감 방안을 연구했지만, 절감액이 목표에 못 미쳤다며 이 5가지 대안을 제시했었다.

윤 시장은 안전성과 기존 노선 유지, 임기 내 착공 등 3대 원칙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광주시는 이와함께 임기 내 착공을 위해 필수 지하구간을 선(先) 착공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