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69)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75) 버몬트주 상원의원이 방송 토론에서 소음으로 서로를 공격하는 영상을 놓고 지구촌 네티즌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인터넷에서 진위 공방에 휩싸인 이 영상은 미국 사진 공유 커뮤니티사이트 이머저(www.imgur.com)의 한 네티즌이 조작한 패러디다.
트위터 타임라인은 21일 힐러리 전 국무장관이 시끄럽게 징을 울려 샌더스 의원의 발언을 방해하고, 샌더스 의원이 심벌즈의 소음으로 반격한 영상을 놓고 들썩거렸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난데없이 등장한 징과 심벌즈는 방송 토론회를 순식간에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실제로 있었던 장면인가” “너무 자연스러워 조작이라고 보기 어렵다” “방송사가 후보자들끼리 발언시간 초과를 저지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 “대선후보의 손에 징과 심벌즈를 들린 방송 토론회의 발상이 천조국(미국)답다” “세계적으로 정치가 코미디로 변화하는 추세”라고 했다.
“징징~ 탱탱!” 힐러리와 샌더스 유치한 토론방해 영상… 진실은?
입력 2016-02-22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