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25일부터 경협보험금 3300억원 지급한다

입력 2016-02-21 14:21

정부가 개성공단 피해 기업들을 위해 3300억원 규모의 경협보험금을 오는 25일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에서 3천300억원 규모의 경협보험금 총액을 의결했다"며 "개별 기업의 신청이 들어오면 바로 (피해액을) 산정해 신청 순서에 따라 기업별로 보험금을 조기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급 기준은 2015년 (기업별) 결산 기준인데 결산 전이라도 기업이 원하면 이르면 25일부터 지급액의 50% 한도로 가지급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가지급금은 2014년 결산 기준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개성공단 입주기업 124개사의 보험금 지급액은 2천900여억원으로 추정됐으나 교추협은 지급액이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3천300억원을 의결한 것"이라고 했다.

또 “가지급금을 받은 기업은 차후에 (2015년 결산 기준) 경협보험금을 받을 때 정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