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꾼 노래” 정동하, 불후 오태호편 우승… 무반주 도입 ‘소름’

입력 2016-02-20 21:46

작곡가 오태호편의 우승자는 정동하였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곡가 오태호 편이 그려졌다. 홍지민, 박기영, 정인, 스윗스로우, 정동하, 딕펑스, 이예준이 출연해 오태호가 작곡한 90년대 명곡을 다시 불렀다.

정동하는 故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선곡했다. 그는 “내 인생을 바꾼 노래”라며 오태호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무대에 오른 정동하는 밤주 없이 목소리만으로 도입부를 시작했다. 이어진 감성 깊은 절규는 오태호마저 전율케 했다.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은 명곡판정단을 사로잡았고, 홍지민을 꺾었다.

이어진 정인의 ‘기억날 그 날이 와도’ 박기영의 ‘하룻밤의 꿈’ 이예준의 ‘사랑과 우정 사이’마저도 정동하를 넘지 못했다. 정동하는 427표의 고득점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불후의 명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