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홍원동 사건 진범, 아동학대 피해자였다

입력 2016-02-20 21:27

홍원동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인 이상엽은 아동 학대 피해자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10회에는 홍원동 연쇄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장기미제사건 전담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홍원동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인 이상엽의 어린 시절이 공개됐다. 이상엽은 엄마에게서 지속적으로 학대를 받은 피해자였다.

이상엽의 엄마는 “따뜻하게 해주겠다”며 어린 이상엽을 가방 안에 넣는가하면 어린 이상엽에게 음식을 억지로 먹였다. 우연히 길에 있는 강아지를 집 안으로 데려온 그는 “강아지를 따뜻하게 해주겠다”는 엄마 말을 믿고 강아지를 넘겼지만 이후 봉지 안에 죽어있는 강아지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어른이 된 이상엽은 과거 엄마가 자신에게 했던 학대를 기억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시그널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