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신기남 의원은 20일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원샷 여론조사 경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가칭 '야권통합연대' 결성을 제안하면서 "3월 중순에 야권 통합을 위한 후보 단일화에 찬성하는 후보라면 당 소속, 무소속 상관없이 원샷 여론조사를 통해 야권 단일 후보를 뽑자"고 말했다.
신 의원은 "새누리당이 공언한 목표 의석수인 180석, 더 나아가 3분의 2 의석인 200석 이상을 가졌을 때의 상황을 그려본다. 끔찍한 상황이 도래한다"며 "지금 야권의 대선 주자들은 용꿈을 꿀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신 의원은 '로스쿨 아들구제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았고, 총선출마 자격이 박탈되자 지난 14일 탈당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누리당 200석 끔찍한 상황” 신기남, 야권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경선 제안
입력 2016-02-20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