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성집 대한체육회 고문 별세…체육계의 큰 별 져

입력 2016-02-20 18:05 수정 2016-02-20 18:07
김성집 대한체육회 고문이 20일 향년 9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달 말 중앙대병원에 입원한 고인은 한 달여 만에 노환으로 세상을 떴다.

故 김 고문은 우리나라가 광복 이후 태극기를 들고 처음 참가한 1948년 런던 올림픽 남자역도 미들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인으로서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였다. 이후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1956년 멜버른 올림픽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1960년 대한체육회 이사가 된 그는 이후 체육회 사무총장, 태릉선수촌장, 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고인의 빈소는 아산병원이며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