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재벌이 말하지 않는 21가지 돈버는 비법”

입력 2016-02-20 14:12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벌이 말하지 않는 21가지 돈버는 비법”이라는 글을 올렸다.

은 의원은 “땅 짚고 헤엄쳐 돈벌기”라며 “우선 재벌가에 태어났다는 것으로 돈을 법니다”라고 했다.

은 의원은 “27세에 입사한 재벌 3세가 임원이 되는데 걸리는 기간은? 불과 3.5년입니다. 30세가 되면 수십억의 연봉을 받으며 회사를 운영하는 거지요”라고 했다.

그는 “28세에 입사한 보통 청년이 대리가 되려면 최소한 4.5년이 필요합니다. 물론 대리가 될 가능성보다는 그 전에 해고될 가능성이 좀 더 높습니다. 10년동안 한 직장에서 버틸수 있는 사람은 100명 중 20명에 불과하거든요”라고 했다.

은 의원은 “이렇게 재벌가 자제들이 회사임원이 되면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자영업자들이 만들어놓은 골목 상권을 잡아먹는 겁니다”라며 “한식, 분식, 일식, 중식에 커피점과 콩나물까지(사진1). 재벌은 잡식성 공룡입니다. 먹지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쉽게 먹고 쉽게 벌지요”라고 했다.

그는 “왜 대부분 미국에서 유학했다는 재벌가자제가 기업가정신은 커녕 골목상권 잡아먹기에 혈안이 되는지는 모릅니다. 미국에서 배우는 경영학이 그런 것일까요?”라고 되물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