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 2라운드에서 최경주(46·SK텔레콤)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애덤 스콧(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의 성적을 낸 최경주는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인 제이슨 코크락(미국)과 4타 차이 났다.
단독 2위에는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체즈 레비(미국)가, 3위에는 8언더파 134타의 성적을 낸 더스틴 존슨과 버바 왓슨, 트로이 메릿(이상 미국)이 공동으로 올라섰다. 3라운드에서는 최경주가 매킬로이, 마쓰야마와 함께 동반 플레이를 펼칠 예정이다.
세계 랭킹 1위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3언더파 68타로 선전했으나 1, 2라운드 합계 5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스피스가 컷을 통과하지 못한 것은 지난해 9월 PGA 투어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지난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우승자인 재미교포 제임스 한 역시 5오버파 147타로 ‘위너’의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美 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서 최경주 공동 7위
입력 2016-02-20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