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측의 백령도 해안포는 북한 동계훈련인 듯…다음달 예정된 키 리졸브 겨냥했을 가능성도

입력 2016-02-20 11:00
국방부 홈페이지 제공

군 당국은 북한군이 20일 오전 서해 백령도 북방 장산곶에 사격한 해안포가 북측의 자체 동계훈련의 일환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해안포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방향으로 날아오지 않았으며 장산곶 서쪽의 북측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해안포가 서해 NLL 쪽을 향하지 않았고 서쪽으로 향한 것으로 미뤄 남측을 겨냥한 도발이기보다는 자체 사격훈련의 일환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군 당국은 다음달 7일부터 시행되는 키 리졸브 연합훈련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군이 이를 겨냥한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