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플라스틱 카드 밀어내나?…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500만명

입력 2016-02-20 10:40 수정 2016-02-20 10:48
삼성페이 공식 홈페이지 제공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 누적 결제금액은 5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삼성페이는 지난해 8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9월에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해 애플페이과 경쟁을 벌였다. 삼성페이가 업무제휴를 맺은 은행은 70여개에 달한다.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 롯데카드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카드, BC카드, 하나카드도 곧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내로 중국에서도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호주, 브라질, 싱가포르, 스페인, 영국, 캐나다 등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페이는 간편한 결제 시스템으로 기존의 플라스틱 신용카드를 대체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용자는 삼성 어카운트에 가입해 삼성 페이 앱을 실행하고, 카드 앞면을 스캔하면 카드정보를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다. 결제는 등록된 지문이나 핀(PIN)번호로만 가능하며,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카드 결제뿐만 아니라 삼성페이는 교통카드 기능도 제공하며 우리은행 계좌의 경우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출금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삼성페이 서비스는 현재까지 갤럭시S6와 S6엣지, 노트5, S6엣지플러스, A7, A5 등의 기종에서 지원하고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