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9일 야권 일부에서 햇볕정책 실패론이 제기된 것에 대해 '부화뇌동', '딱한 노릇'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핵과 미사일, 드디어 개성공단 폐쇄까지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의 완전한 실패"라며 "그런데 실패자들이 오히려 기세등등 과거정부 탓을 하면서 책임을 가린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야당 인사들까지 햇볕정책 재검토 등 부화뇌동하는 것은 참으로 딱한 노릇"이라고 썼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최근 비공개회의에서 햇볕정책 보완·발전론을 언급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문재인 "야당인사까지 '햇볕정책 재검토' 부화뇌동"
입력 2016-02-19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