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순조로운 재활, "포수 앉혀놓고 속구 시험"

입력 2016-02-19 19:14
류현진(29·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이 수술 후 처음으로 포수를 앉혀놓고 볼을 던져 재활훈련이 순조로움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5초짜리 짧은 투구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류현진은 불펜에서 정규 투구 거리인 18.44m 떨어진 포수를 향해 속구를 던졌다.

류현진은 “포수를 앉혀 놓고 처음으로 던졌다(First time with catcher down~~)”고 썼다.

작년 5월 21일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재활 과정을 밟았고, 작년 10월 6일에는 수술 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했다. 이날 공개된 짧은 동영상은 류현진의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걸 암시한다.

비록 강속구는 아니지만 류현진이 속구 위주의 불펜피칭을 마치게 되면 다음 재활단계는 변화구의 불펜피칭으로 이어지게 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