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9일 정동영 전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동영 국민의당 합류. 잘 됐습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구도가 간명해졌습니다. 자욱했던 먼지가 걷히고 나니 누가 적통이고 중심인지도 분명해졌고요”며 정 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당과의 ‘총선 일전’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또 “결국 총선승리의 책임은 더민주의 몫이 됐습니다. 야권분열을 극복하고 야당의 승리를 이끄는 것, 더민주가 할 일입니다”라고 밝혀 총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문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8일 정 전 의원이 칩거해 왔던 전북 순창의 거처를 방문해 복당을 요청했지만 당시 정 전 의원은 복당의 뜻을 밝히지 않았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문재인 "DY 국민의당 합류 잘 됐다. 누가 적통이고 중심인지도 분명해졌다"
입력 2016-02-19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