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LPGA투어 역대 최대규모…33개 대회·총상금 212억원

입력 2016-02-19 14:39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33개 대회에 총상금이 처음 200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KLPGA는 19일 올 시즌 투어 일정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29개 대회가 그대로 열리고 4개 대회가 신설돼 33개 대회가 됐다”고 밝혔다. 총상금 규모는 212억원, 평균 6억4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29개 대회, 185억원 기록을 넘어선 규모다. 특히 총상금액이 200억원을 돌파한 것은 KLPGA 투어 사상 처음이다.

올해는 3월 10∼13일 중국과 공동 주관하는 신설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으로 새해 첫 대회를 연다. 3월 마지막 주인 25∼27일에는 KLGPA 투어 사상 최초로 베트남에서 열리는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 을 개최한다.

또 문영그룹이 마련한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6’(7월 22∼24일)과 골프용품사인 카이도가 처음 만든 ‘카이도 코리아 여자오픈’(7월 29∼31일)이 첫선을 보인다.

기존 29개 대회 중에서는 10년 이상 꾸준히 열리는 대회가 7개, 5년 이상 지속 중인 대회가 17개다. 대회가 늘어나면서 4월부터는 제9회 롯데마트 여자오픈(4월 7∼10일)을 시작으로 18주 연속으로 대회가 이어진다. KLPGA 투어는 해외 공동 주관 대회를 2개 더 늘렸다. 신설대회인 중국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베트남 더 달랏 대회, 기존 대회인 금호타이어 여자오픈(7월·중국), 현대차 중국여자오픈(12월), 일본에서 열리는 더 퀸즈(12월)까지 총 5개 대회가 해외에서 열린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