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갈등 집에 불 지른 50대 검거

입력 2016-02-19 13:08
부부문제로 갈등을 겪던 50대가 자신의 집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르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9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김모(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2시쯤 부산진구 자신의 집에서 미리 준비한 공업용 알코올 18ℓ를 거실과 현관 등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르려 한 혐의다.

10여 년 전부터 아내와 불화를 겪어온 김씨는 최근 부부관계가 더 악화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밖에 숨어 있던 김씨를 붙잡았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