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동영, 양당 기득권 독과점 구조 깨는 큰 힘 될것”

입력 2016-02-19 09:24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9일 "어제 정동영 전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했다"며 "거대 양당 기득권 독과점 구조를 깨고 정치판을 바꾸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양당 이념적 대결구도와 기득권 담합체제를 못 깨면 한반도 평화도, 경제민주화도, 일자리 창출도, 복지확대도, 민주주의도 안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것을 깨는 게 너무 절박해서 국민의당을 만든 것"이라며 "우린 이제 시작이다. 더많은 분들과 손 잡고, 더 큰 국민을 위한 진짜 길을 열 것이다. '국민의당이 하면 다르구나'라는 소리를 듣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전날(18일) 저녁 순창을 찾은 안 대표와 1시간30분 가량 독대한 뒤 "총선 승리와 호남 진보정치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