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파란이 일 것인가. 윤성빈(23·한국체대)이 한국 스켈레톤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의 희망을 밝혔다.
윤성빈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이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5초19의 기록으로 34명 출전 선수 중 3위에 올랐다. 최종 순위는 다음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3, 4차 시기 기록까지 합쳐서 매겨진다.
윤성빈은 앞서 지난 5일 열린 IBSF 월드컵 7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날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스타트 기록 4.90를 끊고 최종 52초57(3위)을 기록했다. 2차 시기에서는 스타트 기록 4.85를 찍은 뒤 최종 52초62(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1, 2차 시기를 합산한 기록은 3위로 변함이 없었다.
1, 2차 시기 합계 1위는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는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1분44초64)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윤성빈, 또?... 스켈레톤 세계선수권 첫날 3위
입력 2016-02-18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