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위한 정보공개 앞장선 영등포구, 정부 3.0 추진 실적 평가 전국 자치구 1등

입력 2016-02-18 19:27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2015 전국 지자체 정부 3.0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중 1등으로 선정돼 1억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정부 3.0’이란 행정기관의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하고 공유하며 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국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의 핵심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말한다.

이번 평가는 정부 3.0 추진역량, 서비스 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 등 4개 지표를 기준으로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는 각종 재난안전시설과 생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재난안전생활지도’를 만들었다는 점이 좋은 평을 받았다. 대피소, 무더위 쉼터, CCTV, 자동제세동기 등을 지도에 표시에 범죄나 재난 등 위급한 상황에서 주민들의 위기 대응력을 높인 것이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인복지기관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재가노인 통합네트워크’를 운영하고, 기관간 협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칸막이 없는 소통행정을 펴기도 했다. 아울러 원문정보공개 활성화, 사전정보 공표확대, 고가치 공공데이터 개방 등 행정정보를 선제적으로 공개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열린정부 구현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다.

조길형 구청장은 “정부 3.0 성공의 핵심은 주민의 입장에서 더 좋은 행정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배려하는 마음에 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며 더 좋은 행정을 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