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OT 불참해도 5만8000원 내라고?”… 참가비 징수 논란

입력 2016-02-18 20:10
대구교육대학교에서 일부 학과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참가비 5만8000원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대구교육대학교에 따르면 학생회 주최로 강원도에서 오는 24일부터 2박 3일 동안 대구교육대학교 ‘새내기 새로배움터’가 열릴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5만8000원(신입생·재학생)이다. 문제는 13개 학과 중 일부 학과가 참가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참가비를 받은 것이다.

학교와 총학생회는 일부 불참자들이 돈을 낸 것은 맞지만 강제적으로 낸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학교 관계자는 “총학생회 등에 불참자에게 돈을 받지 말라고 수차례 공지했고 학생회 내부적으로 이에 대해 공지한 것으로 안다”며 “일부 학과에서 독자적 판단에 따라 기부형식으로 돈을 걷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