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헐크 로빈 혹은 스파이더우먼… 보디페인팅 금발여성

입력 2016-02-19 00:07
사진=케이터스 클립스
사진=케이터스 클립스
금발의 20대 여성이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했습니다. 아이언맨으로도, 배트맨의 친구 로빈으로도 나옵니다. 녹색 근육의 늘씬한 여성 헐크가 되기도 하고, 드래곤볼의 골든 프리저로도 분합니다. 몸을 캔버스 삼아 색을 입힌 보디페인팅입니다.

캐나다 캘거리에 거주하는 28세 여성 디자이너이자 모델이자 사진작가인 케이 파이크가 주인공입니다. 원래 그림을 그려왔고, 이젠 스스로 몸에 슈퍼 히어로나 만화 주인공을 그립니다. 한 번 작품을 만드는데 12~15시간 걸린다고 합니다. 얇은 라텍스를 입어 몸을 먼저 캔버스로 만들고, 거울을 보며 일일이 붓으로 색을 입히는 겁니다.

영국 비디오뉴스 에이전시 케이터스 클립은 16일 케이 파이크의 영상을 유튜브에 공유하며 “그는 지난해 12월 보디페인팅을 시작했는데 확실한 입소문을 탔다”고 전했습니다. 지금은 일주일에 두 번씩 스스로를 칠한 작품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케이 파이크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두 달 새 1만4800명을 넘어섰습니다.

게임 캐릭터 3D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는 케이 파이크는 “스케치하고 색 입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평생에 걸친 작업”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