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금융업계 최초 투명경영대상 수상

입력 2016-02-18 17:05

교보생명이 18일 투명경영대상 대상을 받았다. 국내 기업 중 가장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한 기업으로 선정된 셈이다. 투명경영대상은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가 선정하는 상으로, 그동안 LG전자, 포스코 등 주로 제조업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금융업계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교보생명이 처음이다.

심사를 맡은 이진영 위원장(삼일회계법인 부대표)은 “교보생명은 CEO의 투명경영 의지를 바탕으로 투명경영 기업문화가 견고하게 뿌리내린 기업”이라며 “투명경영을 위한 경영제도와 시스템을 잘 구축하고 세부 실천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이 돋보였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교보생명은 “신용호 창립자가 강조해온 ‘정직과 성실’이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의 밑거름이 됐다”며 “선정 과정에서 신창재 회장이 인터뷰에 참여해 ‘기업의 진정한 경쟁력은 정도경영과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경쟁에서 나온다’는 지론을 강조하면서 사외이사가 3분의2 이상인 이사회 구성과 투명한 운영을 적극적으로 설명한 것을 심사위원들이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전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