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절친 맞아요?” 슐랜스키 머리 사진에 돌려차기 퍽!

입력 2016-02-18 15:04
코난 오브라이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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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이 내한 일정으로 참여한 태권도 격파시범에서 ‘절친’ 조든 슐랜스키를 희생양으로 삼았다.

코난은 18일 인스타그램에 “태권도 마스터의 발차기를 보라. 슐랜스키의 머리를 날렸다”며 전날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태권도 사범이 돌려차기로 슐랜스키의 실물 크기 사진에서 머리 부분을 타격한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다.

코난은 여기서 슐랜스키의 사진을 들었다. 격파하도록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슐랜스키는 미국 TBS 방송 토크쇼 코난쇼의 어시스턴트 프로듀서로 코난의 절친이다. 조각 같은 이목구비로 여성 팬들이 많다. 코난이 지난 14일 내한할 때 인천공항으로 슐랜스키의 사진을 붙인 현수막으로 환영 인사한 우리나라 팬들도 있었다.

코난은 강하고 정확한 돌려차기로 슐랜스키의 사진에서 머리 부분을 떼어낸 태권도 사범에게 놀란 표정을 지으며 다가섰다. 슐랜스키의 사진을 내팽개치고 태권도 사범에게 절했다. 코난 특유의 블랙코미디가 엄숙한 태권도장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며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Conan O'Brien(@teamcoco)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코난의 인스타그램 영상 아래에는 “절친까지 개그 소재로 삼았다” “슐랜스키의 목이 왠지 뻐근하겠다” “태권도 사범이 쩔쩔매는 표정도 재밌다”는 댓글이 달렸다.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은 태권도 홍보의 공로를 인정해 코난에게 명예 3단증을 수여했다. 격파시범은 코난쇼의 일환이었다. 코난은 앞서 인스타그램에 “태권도를 마스터했다”며 사범들과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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