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종목사단과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18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읍 소망수양관에서 ‘대한민국 군종목사 수련회’를 개최하고 군선교 네트워크 방안을 논의했다.
200여명의 군목들이 참석한 수련회의 주강사로 나선 소강석 용인 새에덴교회는 군목들이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교회분위기를 구축하고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
소 목사는 “교회가 창조·긍정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선 담임목사의 비전과 핵심가치가 분명해야 하며, 감성으로 접근·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교회 제도는 말씀과 성령이라는 하나님의 뜻이 본질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내러티브 설교, 감성적 스토리 중심의 설교를 통해 청중의 삶을 ‘터치’하고 특성화와 전문성을 통해 그 교회만의 가치,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 “기도와 영성으로 교회 안에 생명력을 높여 지역 주민이 교회에 호감을 갖고 찾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군목들은 이날 선교정책 전략 워크숍을 갖고 한국교회와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군종목사 파송 11개 교단 간 유기적 네트워크를 위해 간부 사역 전문화와 대대급 군인교회 활성화, 군선교사 파송 극대화, 군선교 문화프로그램 제작 등을 논의했다.
황성준 한국군종목사 단장은 “군종목사들의 임무는 대한민국 국군장병들의 가슴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심고 군대와 세상을 변화시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뤄지게 하는 것”이라며 “수련회를 통해 전국 군목들의 재충전은 물론 군선교 전략을 구축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군선교 전략 논의 '군종목사 수련회' 개최
입력 2016-02-18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