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무릎 부상··· 최대 8주 결장 예상

입력 2016-02-18 14:4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캡틴’ 웨인 루니가 쓰러졌다.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한 루니는 최대 8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18일(한국시간) 구단이 운영하는 MUTV를 통해 “루니는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며 “언제 그라운드에 복귀할지 아직은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은 19일 예정된 FC 미트윌란(덴마크)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 나설 18명의 선수 명단에서 루니를 제외했다. 영국 언론은 루니가 최대 2개월간 출장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맨유는 루니의 공백으로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루니는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맨유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최근 9경기에서 7골을 터뜨렸다. 루니의 부상으로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26라운드까지 5위를 달리는 맨유(승점 41)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의 마지노선인 4위에 올라 있는 맨체스터 시티(47)에 승점 6점 차로 뒤져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