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해 3분기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관련 무역수지가 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만성적인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적자 폭은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산업재산권 분야에서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지가 1억1000만 달러 적자로 전년동기(4억6000만 달러 적자)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다만 음악·영상 등 문화예술저작권의 경우 3억3000만 달러 적자로 전분기(2억7000만 달러 적자)보다 실적이 악화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전기전자제품을 중심으로 7억1000만 달러 적자를 냈지만 서비스업은 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관련 적자가 10억9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문화저작권 적자 3억3천만 달러로 확대돼…지난해 3분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4억 달러 적자
입력 2016-02-18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