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이번 주말 모스크바 그랑프리 출전

입력 2016-02-18 11:14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시즌 첫 국제대회에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한다.

손연재는 19~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선 19일 후프와 볼 예선, 20일 곤봉과 리본 예선이 치러지며 4종목 예선 성적을 합산해 개인종합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종목별 예선 상위 8명은 21일 결선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지난해 시즌 초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제천 아시아선수권과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각각 3관왕을 차지하며 부활했다.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쳇 메달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이번 시즌 프로그램에 자신의 장기인 포에테 피봇을 4종목 모두에 넣었고, 연기가 더욱 풍성해 보이도록 댄싱 스텝을 많이 추가했다. 손연재는 지난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1차 선발전 시니어 개인 부문에서 자신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당시 후프, 곤봉에서 수구를 손에서 놓치는 실수를 저지르는 등 아직 새로운 프로그램이 몸에 배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한 달간의 추가 연습에 매진한 손연재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보다 완성도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